(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부산시가 제25회 산업평화상 수상자 9명을 선정하고 15일 오전 10시 국제회의장에서 시상한다.

시에 따르면 산업평화상은 노동단체, 경영자단체와 유관기관 등의 추천을 받아 언론계, 학계 등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최종 결정되며 1993년 조례 제정 이후 매년 시행돼 그동안 262명을 선정, 시상했다.

먼저 근로자 부문에 △박상규 전국담배인삼 노동조합 부산지부위원장은 배송시스템 개선 등으로 인력 구조조정 없이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전 임직 사원 전원(380명)의 정규직화로 고용안정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박대희 전국트롤선원 노동조합위원장은 열악한 임금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비율급제도와 승선수당을 도입하고 조업구역확보 및 TAC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또 △권기주 부산웨스틴조선호텔 노동조합위원장은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 기업선정과 현재까지 무분규 사업장 달성을, △강후곤 부산항운노동조합 상임부위원장은 부산항 노·사·정 항만산업 평화 공동선언을 통해 노사갈등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데 기여했다.

아울러 기업인 부문 △김성묵 희창물산㈜ 이사는 반복적인 업무프로세서와 부서 간 커뮤니케이션 개선을 통한 노사 갈등 해소를 도모했고 △이경숙 동아기획 대표는 장애인 근로자의 적극적인 채용으로 일자리창출에 기여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식개선에 공헌했다.

또한 △채창일 ㈜경성리츠 대표이사는 ‘셀프리더쉽 함양 평가’를 도입해 경영성과에 따른 성과급을 배분하고 독서 세미나 등으로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의 역량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공로자 부문 △조은규 부산지방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은 상생고용, 임금체계 개편 등 미래세대를 위한 새로운 고용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했으며 △유영선 부산동부경찰서 경장은 지역 노사분규 해결을 위해 선제적 활동으로 건전한 집회시위 문화정착과 지역사회 안정화에 기여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매년 실시하는 산업평화상 시상은 노사 간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모범근로자와 자랑스러운 기업인, 유공자 발굴․포상으로 지역 산업 평화와 동반자적 노사관계 유지는 물론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근로자 복지향상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