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EDM평가보고회

12일 시와 공사에 따르면 이번 평가보고회는 지난번 행사의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소음문제, 행사운영 관련 준비와 운영과정, 사후조치까지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분석과 행사 참가자의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특히, 주최측(MPC파트너스)관계자는 “7월 열렸던 투머로우랜드에서 소음 등 운영상의 문제점을 교훈삼아 9월 열린 ‘월드클럽돔코리아’는 소음방지 대책에 중점을 뒀다”고 했다.

이에 따라 “민원이 대폭 줄었으며(1일 300건 → 3일 55건), 3일 동안 12만명이 늦은 시간(메인-밤 12시 30분, 실내-새벽 5시)까지 즐기는 동안에도 단 한건의 사고도 없었다”고 했다.

이어, “내년 행사(아직 미확정)에는 올해 나타난 문제점들을 보완해 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국내외 EDM 팬들을 만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후원기관인 시와 공사는 이번 행사가 안전하고 질서있게 귀가 하기까지 주최측과 경찰․소방․인천교통공사․구청 등 유관기관이 합심해 지원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편, 전문기관인 삼일회계법인과 인천시는 이번 3일간의 행사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1280억여원으로 추정했다.

또, 이번 행사가 국내외 젊은이들에게 ‘인천이 음악의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평가하고, 인천이 아시아에서 EDM의 메카로서 성장 가능성을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전성수 행정부시장은 보고회에서 “잘 된 점은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보완할 점은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하는 동시에 내년에는 문학경기장과 지하철역 등에서 EDM 상설 이벤트와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올해보다 더 많은 국내외 EDM팬들이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담당부서 곽준길 마이스산업과장은 “이번 행사가 단순히 세계적인 EDM축제를 아시아 최초로 인천에서 개최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명실상부한 음악의 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에는 시민참여를 확대하고 내용을 더욱 풍성하게 꾸며, 한국을 찾는 외국인에게 특별한 관광상품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