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KTTC 실험유체역학 콘테스트 우수상을 수상한 인하대 조선해양공학과 학생들.

인하대는 2017 대한조선학회 수조시험연구회(Korea Towing Tank Conference‧KTTC)실험유체역학 콘테스트’에서 학부생으로만 구선된 팀이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조선해양공학과 학부생팀은 오지현(21), 김지수(24), 김희은(22), 이국원(24), 이왕국(24), 전다희(22), 정지웅(24)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이 팀은 ‘50m급 소형수조와 PMM(구속모형시험) 장비를 이용한 모형선의 유체력 계측 실험’을 주제로 발표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발표한 내용은 모형시험수조와 PMM 장비를 이용한 모형선 유체력 계측실험을 통해 실제 배와 모형선 간의 크기 차이로 인해 생겨나는 축척효과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이들은 모형선에 난류촉진장치를 부착하는 위치와 방향, 거칠기를 달리해 실험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모형선에 작용하는 유체력이 보다 실제 배에 유사한 특성을 보이는 조건을 찾아 난류촉진장치가 축척효과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팀장인 오지현 학생은 “유체역학을 배우지 않은 상태에서 콘테스트에 참가, 팀원 모두의 열정적 노력과 선배들의 도움으로 큰 상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지도교수 김상현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학부생들로만 팀을 이뤄 석‧박사과정 학생이 중심이 된 타대학 참가팀과 경쟁해 종합 2위상을 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콘테스트는 선박 및 해양플랜트 유체역학 분야의 실험적 연구를 주제로 조선해양 관련 주요 대학 학부생과 석‧박사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