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부평올스타빅밴드 ‘스윙플러스 콘서트’가 11일 오후 3시 인천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열린다.

이날 부평올스타빅밴드 <스윙플러스 콘서트>는 신나는 스윙재즈, 빅밴드 음악뿐만 아니라 대중음악 및 세계의 민속악기, 전자바이올린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기존의 공연보다 다채로운 음색을 들려줄 예정이다.

<스윙플러스 콘서트>에 함께하는 제니유는 독일 Kassel 음악대학원을 수석으로 졸업한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로 이번 공연에는 '차이코프스키 피아노협주곡 1번'과 '리베로 탱고'를 전자바이올린 음색으로 들려 줄 예정이다.

원곡보다 좀 더 대중적이면서도 신나는 음악으로 편곡돼 상당히 열정적인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신촌블루스의 보컬이였던 한국블루스음악의 디바로 불리는 강허달림도 함께한다.

강허달림은 블루지한 창법을 특징으로 재즈기반의 빅밴드와 멋지고 조화로운 무대를 연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녀의 노래 중 가장 대중적인 사랑을 받은 '미안해요'와 '꼭 안아 주세요' 등을 부를 예정이며 앵콜곡으로는 멋진 스탠다느 재즈곡을 준비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전통악기인 '기작'을 연주하는 아크말은 젊은 나이에 비해 뛰어난 연주기량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우리나라의 많은 국악단과 협연했으며 빅밴드와의 협연을 통해 어떤 음악이 탄생될지도 사뭇 기대가 된다. 사회는 인천출신으로 해박한 음악지식을 소유한 방송인 및 팝컬럼리스트인 이양일씨가 진행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그 동안 부평올스타빅밴드가 인천시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지도한 '올스타주니어빅밴드'의 창단공연도 함께 진행 될 예정이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부평올스타빅밴드는 단원들 대부분이 30년에서 50년가량 연주활동을 해온 베테랑의 연주자들이다.

오랜 연주경력에서 들려주는 부평올스타빅밴드의 스윙재즈 음악은 최고라 할 수 있다. 이번 <스윙플러스 콘서트>는 전통 스윙재즈 음악인 'In The Mood Moonlight Serenade'와 퓨전재즈밴드인 웨더리포트의 'Birdland'등의 다양한 음악과 장르의 음악인들과의 협연으로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빅밴드 음악을 선사한다.

부평은 1950년대 미군의 ASCOM부대와 그 인근의 음악클럽에서 영향을 받은 음악가들을 많이 배출했다. 이들은 한국 대중음악사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고 부평을 한국대중음악의 발원지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이들이 주축이 돼 창단 된 부평올스타빅밴드는 뛰어난 음악적 기량을 바탕으로 부평의 음악정체성인 스윙재즈 음악과 클래식, 아시아전통음악, 블루스 등 다양한 연주자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를 통해 진행되는 부평올스타빅밴드 <스윙플러스 콘서트>는 스윙재즈와 빅밴드음악의 매력을 확장하고 음악적으로도 높은 수준의 즐겁고 독특한 형태의 콘서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윙플러스 콘서트>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와 대표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