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청사

2일 인천경제청은 주주사간 갈등으로 장기간 지연, 중단 중인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 정상화를 위해 지난달말까지 진행한 NSIC와 포스코건설의 협상 중재회의 결과를 밝혔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은 美 게일社와 포스코건설의 합작회사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가 추진하는 IFEZ 핵심사업이다.

그동안 송도컨벤시아, 채드윅 국제학교, 잭니클라우스 골프장, 센트럴파크, 아트센터는 물론 동북아무역센터 등 대규모 상업업무시설 건립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2015년 하반기 NSIC 주주사인 게일社와 포스코건설간 갈등이 심화돼 신규사업 착수, 아트센터준공 등 개발이 지연, 중단되고 상호 고소․고발 등 법적갈등이 심화됐다.

이에 따라 9월말 취임한 김진용 청장은 양 주주사간 화해를 통해 분쟁들을 정리하고, 당초 계획대로 개발과 투자유치를 정상화를 위해 중재회의를 지속했다.

인천경제청의 협상 중재 결과 양 사는 1년 넘도록 사용승인 신청과 기부채납이 지연되던 아트센터 콘서트홀을 양 사가 즉시 준공절차를 이행키로 했다.

또, NSIC가 리파이낸싱을 체결해 포스코건설의 PF 보증과 미지급 공사비 등 재정적 리스크를 해소해 주고, 포스코건설 대신 새로운 파트너로 교체키로 합의했다.

경제청 관계자는 “이번합의로 장기중단 및 소송전으로 전락될 수 있던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이 주주사간 합의를 유도해 소송 등 갈등을 사전예방하고, 개발정상화의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