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에 빠진 중학생 구조 현장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119구조대원들이 공원 호수에 빠진 중학생을 신속히 구조,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인천공단소방서 119구조대는 16일 오후 6시29분경 남동구 논현동 양떼목장 공원 내 호수에 얼음이 깨져 사람이 빠져 못나오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했다.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확인할 당시 깊이 2m 이상인 공원 호수에 빠진 중학생(남, 14세)이 자력으로 나오지 못해 누워서 떠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구조대원들은 안전장비를 착용, 하갱에게 접근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된 중학생은 단순 저체온 증으로 확인됐지만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와 관련 인천공단소방서 관계자는 “얼음이 깨져 물에 빠졌을 경우에는 섣불리 구조하려 들지 말고 근처 나뭇가지나 끈 등을 이용해 최대한 내 체중분산을 위해 엎드린 자세로 구조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 “수난사고의 경우 자칫 잘못하다간 같이 사고에 휘말릴 수 있으므로 주위에 도움을 청하고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하며 구조 한 후에는 요구조자가 저체온 증에 걸리지 않도록 젖은 옷을 갈아입히고 외투나 담요를 이용해 보온을 유지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