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경상북도가 시군공무원들이 함께 도정발전 과제를 발굴하는 정책발굴시스템 '오만상상 아이디어팀'을 선발, 활동에 들어갔다.

17일 도에 따르면 행정혁신과 도정발전에 기여하고자 전국 최초로 운영되는 ‘오만상상 아이디어팀’은 민생, 경제, 행정, 안전, 문화, 관광, 농업·환경, 복지·기타 등 5개 분야 10개 팀 42명으로 구성, 법령이나 제도 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with 청년팀’은 공무원 경력 2개월이 갓 지난 경산시청 새내기 공무원들로 민간인의 입장에서 행정제도를 개선하겠다는 당찬 의지를 보였다. 또 ‘상상돋보기팀’은 도, 시군 농지전용관련 담당자들이 도민들의 입장에서 농지전용 관련제도를 개선해보겠다고 뭉쳤다.

이들은 매월 1~2회 팀별로 모여 정책아이디어를 토론하고 다양한 경로로 수집된 각종 정책의 개선방안을 발굴해 보완 숙성하는 아이디어뱅크 역할을 한다. 특히 행정현장 최일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시, 군공무원이 함께 머리를 맞댐으로써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정부부처 정책과 관련된 아이디어 공모전 정보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팀별 토론 공간 제공과 맞춤형 현장답사 등 다양한 우수제안을 발굴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은 물론 각종 포상과 인센티브 등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도, 시군공무원들이 지속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오만상상 아이디어팀 운영으로 제안제도가 더욱 활성화되고 도민행복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