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제10회 대학패션 페스티벌’이 31일부터 11월1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3B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이 주관하며 부산지역 패션디자인전공 총 9개 대학이 참가, 4년간의 정성과 노력의 결실들을 2일간 9회의 패션쇼를 통해 총 253명 학생들의 583개 작품들이 화려한 캣 워크를 수놓는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에는 각기 다른 주제와 톡톡 튀는 의상디자인들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학교별 학생들의 작품을 비교하는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별 패션 쇼 일정은 31일 동명대, 부경대, 동의대, 경성대를 시작으로 11월1일 동서대, 동아대, 신라대, 부산경상대 순으로 진행되며 지역패션기업인 세정, 파크랜드, 콜핑, 그린조이 패션기업 디자인팀에서 종합적으로 심사해 우수디자인상 총 4점을 선정, 시상한다.

부대행사로는 패션기업 및 신진디자이너를 초청, 각 사업 분야에서 원하는 인재에 대한 토크콘서트를 개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 일자리창출본부 취업상담부스 운영으로 맞춤형 취업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졸업 작품 스타일화를 전시해 학생들의 작품 스케치, 구상 아이디어를 토대로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번 페스티벌에 참가한 학생들에게는 11월2일부터 4일까지 개최되는 ‘부산패션위크’ 연계, 국내외 유명디자이너 및 브랜드들과 동일한 패션쇼 무대에 예비디자이너로서 첫 작품을 올릴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제공된다.

부경대 패션디자인학과 조문희 교수는 “학교 개별적으로 하기 힘든 패션쇼를 ‘부산패션위크’ 패션쇼라는 큰 무대에서 개최할 수 있어 학생들의 사기진작, 취업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교수는 “부산지역 대학의 여러 학교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대학 간의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시 관계자는 “대학패션페스티벌을 통해 미래의 패션디자이너를 꿈꾸는 대학생들이 최신 트렌드를 습득하고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길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장기적으로는 지역 패션업체와 연계해 유망 디자이너 양성과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참여대학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